동아문구완구레저유통 박효영 대표 인터뷰

휴가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레저용품을 종종 찾게 된다.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동아문구완구레저유통(대표 박효영)은 이런 레저용품을 소매점 및 편의점에 납품하기 위해 2009년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다.

박효영 대표의 부모님은 속초 중앙시장에서 문구, 완구류 소매점을 운영하였다. 박효영 대표는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처음에는 속초시내 소매점에 문구류와 레저용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하였고, 나중에는 지역특색에 맞는 레저용품 위주로 상품을 특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통구조의 변화로 대기업 계열의 편의점이 일반 소매점의 자리를 대체함에 따라 기존 거래처가 감소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대표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체인화 편의점에 납품은 개별업체가 아닌 벤더(전산화된 물류체계를 갖추고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 특화된 상품들을 공급하는 다품종 소량도매업)업체들이 담당하는 데 이들 벤더업체가 대표의 사업능력을 인정하고, 레서용품 공급계약을 제안하여 처음 훼미리마트(현CU)에 납품을 하게 되었다.

처음 납품 후 시장의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 다른 대기업계열의 편의점에서 납품​을 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매장을 확장하고, 재고를 보관하기 위한 물류창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이 시기에 사업확장에 필요한 운영자금 때문이었다고 한다.

규모가 작았던 초창기에는 제품의 대량구매가 어려웠으나 현재는 거래처, 매출규모가 증가로 제조업체에 대한 가격교섭력이 증가하여 대량구매가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매입단가도 낮출 수 있게 되어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박대표는 몇 년간의 급속한 매출규모의 증가로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법인 전환 등으로 사업이 더 체계적이고 안정화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재단은 이런 대표의 노력과 고민들이 밑거름이 되어 동아문구완구레저유통이 지역 내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항상 응원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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