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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업무 질의] 봉포머구리집
나호중
2018-06-11      조회 1,259  

 

 

봉포머구리집  이광조 대표 인터뷰


“성공이요? 저는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고요.”
  속초에 오면 지나칠 수 없는 가게가 있다. 하나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봉포머구리집’은 속초 대표 물회집으로서 속초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씩 들려야하는 필수 여행지가 되었다. 한 겨울에도 주차장은 빼곡했으며,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이 가게가 얼마나 잘되는지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처음엔 힘들었어요. 그땐 자금 확보가 안되고, 손님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가게를 시작하기 전, 이광조씨는 속초바다의 수많은 잠수부 중 한명이었다. 당시 가정이 있었지만 잠수부의 직업수명은 그리 길지 않았고, 잠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다 후유증을 가져오는 직업이기 때문에 아내인 한은숙씨는 남편을 걱정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가게를 권유하였다. 그렇게 2005년 속초시청 앞, 자그마한 가게로 봉포머구리의 성공스토리를 쓰기 시작헀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수중엔 자금이 없었고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가게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광조씨는 손님의 입장에서 맛과 양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면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노력하였다.


“재단 덕분에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될 수 있었습니다.”
  어업종사자들은 대금 납입이 곧 신뢰로 이어지며, 특히 신선도에 가장 민감한 어패류는 납입이 지연된다면 굉장한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실제로 바다생활을 하였던 이광조씨는 이 점을 신경썼으며, 어업종사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사업주였다. 이광조씨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원활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였고, 재단 역시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계획은 없어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겁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광조씨는 초심을 이야기하였다. 이미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지만 이광조씨는 처음에 시작하였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 이야기하였다. 어쩌면 이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성공비결은 노력이라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도 없는 단어이다.
  영동지방의 인력과 인맥을 확보하기 어려워 많은 창업주들이 힘들다고 토로한 이광조씨는 앞으로 젊은시대의 인력과 미래가 속초뿐만 아니라 외진 곳에 퍼지길 바랐다. 그리고 창업주들에게 초심을 잃지않고 그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거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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